BLOG ARTICLE 노출 | 2 ARTICLE FOUND

  1. 2010/02/02 신생아실에서 조리개를 열다 (2)
  2. 2009/01/03 쌍화점 100만 돌파, 영화의 힘인가 노출의 힘인가 (1)






(물)깊을 심(深)자, ‘심도’를 카메라 용어로 이해하기 시작한 지난 주. 평소 자주 봐온 배경이 포커스 아웃 된 사진이 즉, 심도가 얕은 사진이란 걸 알게 됐다. 비로소, P모드와 Auto모드에서 벗어나 스스로 조절하는 M모두를 다룬 첫날. 사진의 주인공이 특별해서 인지 모르지만, 처음으로 심도를 염두에 두고 찍은 사진이 꽤 마음에 든다. 

 

사진 속 주인공은 태어난 지 1주일 된 조카 밤토리다. 조리개를 f1.8(최대)로 열고 피사체와 최대한 가까운 거리를 위지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.

[심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]
1. 조리개가 열릴수록 심도가 얕다.
2. 렌즈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도가 얕다.
3. 렌즈가 망원일수록 심도가 얕다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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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쌍화점>이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. <쌍화점>은 개봉 첫 날(08.12.30)에만 20만 5천명을 동원, 2008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이미 흥행을 예감했던 터. 아니나 다를까 예상보다 빠른 관객몰이로 지난 금요일 전국 540개 스크린에서 100만 기록을 달성했다.

<쌍화점>은 18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은 역대 한국영화 TOP 3의 100만 돌파 기록도 갱신했다. 2001년 개봉 작 <친구>가 개봉 6일만에, 2006년 추석 연휴에 개봉한 <타짜>가 개봉 5일만에, 작년 2월 <추격자>가 개봉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에 비해, <쌍화점>은 개봉 4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을 넘은 것이다. 지금도 계속 스크린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 <쌍화점>이 얼마나 많은 지난 기록을 갈아치울지 두고 봐야겠다.  


흥행행 급행열차를 탄 <쌍화점>은 네이버 검색창에 ‘쌍화점 노출’이 등록돼 있을 만큼 영화 자체보다는 영화 속 노출이 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. 각종 언론에서도 “예상을 뛰어넘는”, “마케팅이 거짓이 아닌”, “내숭없이 끝까지 가는” 등 하나된 소리로 그들의 노출과 그 수위에 대해서만은 인정하는 분위기다.

네이버의 네티즌 평점과 리뷰를 살펴봤다. 우선, 네티즌 평점은 6점대로 <타짜> 8.9점, <추격자> 9.1점, <친구> 8.0점 에 비해 낮았다. (네이버의 평점을 절대 신뢰한다는 것은 아니다.) 역시나 많은 수의 관객들이 이 영화의 노출 수위를 언급하고 있었다. “60억짜리 조인성, 송지효의 코믹 누드집” 이라는 아찔한 혹평도 눈에 띄었다.


조금 더 들여다 보니, 조인성의 팬들은 그의 헤어스타일과 발가벗겨진 역할에 대해 실망한 듯 했다. 입 안에서 웅얼거이는 발성때문에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는 주진모가 좋은 연기를 보였다는 글들도 적잖게 읽혔다. 그러나 대부분은 이 영화의 베드 신을 언급했고, 노골적인 베드 신을  ‘야동’스럽다고 표현한 평도 상당수였다. (그 중에 “조인성 그런 엉덩이로 어떻게 똥을 싸는거야. 하악하악 내가 니 엉덩이고파~” 라는 평점이 가장 사랑스러웠다는...)

<쌍화점>이 넘은 100만 고지는 어쩌면 배우들의 '노출' 덕분이지 않을까. 한국영화가 위기라는 얘기를 귀가 닳도록 듣는 요즘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스크린 속 ‘살색’의 힘은 강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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