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니메이션 <March>를 보고
화들짝 놀랐다.
과장된 감정이입일지도 모르겠지만.
애니메이션 <March> 처럼
고작 3분으로
삶 전부가 설명된다면.
이를테면...
언제 태어나
어느 학교를 나와서
어느 직장에 다녔고
누구와 결혼해
아이를 낳았고
그때 정년퇴직을 해
이렇게 늙었다.
얼마나 서글플까.
그러고 보면
한때 중요하게 생각했던
그러니까 짧게는 설명안될
다채로운 삶을 위해
지키고자 한 태도들이
어디론가 사라졌다.
평범하지 않기 위해
용기를 내고
행여 굶게 되더라도
안주하지 말고
무모하더라도
도전하거나
두렵더라도
과감히 떠나는 것.
아무도 알수 없는
나조차 궁금한
미래의 나를
찾기위한 노력들...
지금의 내 하루들이
꼭 3분짜리 인생을 향한
빠른 전진은 아닐지.
단편 애니메이션 <March>는 제11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학생경쟁부문 초청된 싱영호 감독의 2009년도 작품. 더 자세한 작품정보는 여기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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